혼돈의 10월, 파킹형·만기매칭형 ETF로 돈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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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ETF 시장 규모 3천억원 소폭 하락
"금리형·채권형 ETF 인기…주식형 ETF 비중 44.3%로 낮아져"
"금리형·채권형 ETF 인기…주식형 ETF 비중 44.3%로 낮아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주식형 ETF들의 순자산이 50.6조 원에서 48.2조 원으로 감소했지만, 파킹형 상품과 만기매칭형 ETF로 투자자 선호 현상이 어이지며 전체 ETF 시장은 3천억 원 소폭 줄어드는 수준에서 선방했다고 전했다.
파킹형 상품이란 자금을 언제나 넣거나 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뜻하며, 만기매칭형 상품은 투자시점에 만기 수익률이 정해져 만기가 되면 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기간 월간 순자산 증가 1위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로 1조 900억 원의 순자산이 늘었고 KODEX KOFR금리액티브(+5,700억 원), KODEX 24-12은행채액티브(+5,4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 같은 파킹형·만기매칭형 상품 선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글로벌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중동지역의 분쟁까지 발생하는 등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ETF시장에서 주식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1.4%에 달했지만 CD금리, KOFR금리, SOFR금리, 만기매칭형 등 금리형을 포함한 새로운 채권형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 기준으로 주식형 ETF 비중이 44.3% 수준까지 줄어들며 전체 ETF시장의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더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