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계열사 회복 효과
두산 3분기 영업익 6.1%↓…올해 누적 영업익, 작년 실적 상회(종합)
두산그룹이 원자력 발전 등 에너지사업 회복으로 올해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두산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1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5천3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44억원으로 24.6% 늘었다.

이로써 두산그룹의 올해 1∼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8천582억원, 1조1천69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14.6%, 30.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1천126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두산 자체 사업은 올해 3분기 매출 3천30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나타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천550억원, 3천114억원이었다.

신한울 3·4호기와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발전 수주로 올해 1∼3분기 누적 수주 금액은 5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두산밥캣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천660억원, 2천976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6.0% 감소한 수치다.

두산퓨얼셀은 매출 456억원으로 54% 증가했고,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