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개선·생물다양성 보전 등 이행상황 점검
한중일 환경장관 4년만에 만나…3~4일 일본 나고야서 회의
한중일 환경장관이 4년 만에 얼굴을 맞대고 현안을 논의한다.

제2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4)가 3~4일 일본 나고야시에서 진행된다고 환경부가 2일 밝혔다.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한국 제안으로 시작해 3국이 번갈아 개최해왔다.

재작년 22차와 작년 23차 회의는 회상으로 진행됐다.

21차 회의는 2019년 열렸는데, 이때가 가장 최근의 대면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일본에서 이토 신타로 환경상, 중국에서 황룬치우 생태환경부 장관이 참석한다.

회의는 3일 국가 간 양자회담으로 시작해 4일 본회의로 이어질 예정이다.

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대기질 개선과 생물다양성 보전 등 8개 분야별 협력 방향을 규정한 공동행동계획(TJAP)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한중일과 몽골이 협력해 황사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합의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합의문 서명 이후엔 합동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회의 부대행사로 3국 청년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국가별로 5명씩 선발된 청년들은 '자연과 조화로운 공준을 위해, 미래를 위한 영감을 주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환경장관회의 환경상 수여 행사도 예정돼있다.

한국 측 수상자는 황사 저감을 위해 사막 초지생태계 복원 조사·연구에 이바지한 국립생태원 문새로미 연구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