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공정·객관성 확보 목적…시민 공감대 형성도
속초시, 신청사 부지 선정 시민토론회 추가 개최 결정
강원 속초시가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과 관련해 시민토론회를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전날 제4차 속초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통해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에 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그동안 실시한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시민토론회 결과를 보고했다.

이를 통해 모은 시민·전문가 의견을 전문 용역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 시 고려할 사항은 네 가지로 압축됐다.

첫째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접근성과 주차 공간 확보,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고려한 이용 편의성이며 둘째는 사업 장기화 방지와 향후 청사 확장 대비 유보지 확보, 시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응하는 적정부지 확보다.

다음은 북부권과 남부권이 상생하고 속초시 이원화 방지를 위한 균형 발전, 마지막은 시민의 쉼터이자 공무원의 일터, 문화예술공간을 포함한 복합청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적 확장이다.

이외에도 전문 용역기관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정에서 나온 시민토론회 추가실시 등 충분한 숙의 과정 필요성, 추가 토론에 따른 장단점과 실시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부지 선정 과정에서 공정·객관성을 확실히 하고 시민 공감대를 충분히 얻고자 토론회, 시민설명회 등을 2차례가량 추가로 실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의결했다.

이병선 시장은 "시민토론회의 추가 실시로 신청사 건립사업 일정이 다소 늦어지겠지만, 속초시 미래 터전을 마련할 신청사 건립 부지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