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전원 두 번째 재계약 성사…"2025년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진행"
하이브, 3분기 매출·영업익 최고치…뷔·뉴진스 흥행 덕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와 걸그룹 뉴진스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천379억원과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9.8% 증가한 것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44억원)를 12.9% 웃돌았다.

이런 실적 호조는 방탄소년단(BTS) 솔로 멤버들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소속 가수들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이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하이브는 분석했다.

특히 3분기에는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 데뷔 앨범 '레이오버'(Layover)와 뉴진스의 두 번째 미니음반 '겟 업'(Get Up)이 발매돼 큰 인기를 누렸다.

이 기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뷔의 '레이오버'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 210만장을 기록해 K팝 솔로 가수 신기록을 썼고, 정국은 디지털 싱글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겟 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한편, '슈퍼 샤이'(Super Shy)·'ETA' 등 전곡을 히트시키는 성과를 냈다.

세븐틴은 올해 1∼9월 써클차트 기준 누적 앨범 판매량 1천100만장을 기록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 공연, 광고 출연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3천824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앨범 매출은 2천6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4.4% 늘었고,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83.9% 증가했다.

다만 MD(굿즈상품),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천554억원으로 35.0% 감소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에는 응원봉으로 대표되는 세븐틴·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가 반영됐다.
하이브, 3분기 매출·영업익 최고치…뷔·뉴진스 흥행 덕
한편,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3분기 평균 월방문자수(MAU)는 약 10% 성장한 1천50만명을 기록했다.

위버스 라이브 조회 수도 10억회를 넘어섰다.

하이브는 엔하이픈이 이달 17일 다섯 번째 미니음반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하고, 앤팀도 15일 첫 정규음반을 내놓는 등 4분기에도 소속 가수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3분기 매출·영업익 최고치…뷔·뉴진스 흥행 덕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방탄소년단이 전속계약 재계약을 완료해 앞으로도 하이브·빅히트뮤직과 함께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방탄소년단 팬)에 가장 의미 있는 앨범이었던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