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외국인·충청권 시도지사 등 1천446명 참석
"김장으로 공동체 가치 되새겨요" 세종시, 4일 이응다리서 축제
오는 4일 세종시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김장 축제가 열린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통해 품앗이를 연상시키는 소통과 상생,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시민과 학생, 외국인, 충청권 시도지사 등 1천446명이 참석한다.

1천446명은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을 기념해 1천446m 길이의 원형으로 건설된 이응다리를 고려한 것이다.

행사에는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대한제국 황손인 의친왕가 가족들과 각국 대사관, 대전·충남·충북 시도지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이날 담근 김치는 김장 문화의 공동체적 가치를 살려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활용된다.

이번 김장 행사에서 준비된 물량은 1천 상자로, 친청맘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양념을 사용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김장 행사는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도농 상생의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며 "내년에는 충청권 공동 김장 한마당 행사로 개최해 충청권 전체의 축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