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접수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영동군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826명 참여
영동군이 전날까지 집계한 기부자는 826명이고 기부총액은 2억120만원이다.

이 중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48명이며, 810명은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을 냈다.

정영철 군수는 기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자매도시인 경기 오산시, 전남 신안군, 서울 서대문구·중구 등에 먼저 돈을 보내 상호 기부를 이끌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한 지역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영동군은 특산품인 레인보우영동페이(지역화폐), 영동와인세트, 일라이트 생활건강제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출향인사 등을 중심으로 기부금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기부 취지에 부합하는 주민복지사업 등을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