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10거래일 만에 '7만전자' 복귀
삼성전자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장중 7만원 선을 탈환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 상승한 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 선을 터치한 건 지난 10월 19일이 마지막이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품인 디램(DRAM)의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15.38% 상승한 가운데, 시장에선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램의 고정거래 가격은 기업 간의 계약거래 가격으로, 업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디램 가격이 상승하며 SK하이닉스의 주가 역시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3% 상승한 12만 3,7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최근 급락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일 리포트를 통해 "특히9월부터 시작되었던 메모리 가격 상승이 추세를 이어가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