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확산 우려'에 도봉구, 공중위생업소 특별위생점검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2인 1조 점검반이 지역 내 숙박업소 23곳과 목욕탕 18곳을 직접 방문해 빈대가 있는지 점검하고, 매월 1회 이상 소독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숙박업소의 경우 1회 사용한 침구포·수건에 대한 세탁 여부, 객실 먹는 물의 규격 및 보관·비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고 시설·설비 점검을 통해 빈대 유입 경로를 차단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목욕탕을 대상으로는 수건·가운·대여복 세탁과 이·미용 기구 소독 여부, 청소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구는 점검과 함께 빈대 예방·대응 내용을 담은 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방제 활동이 필요하다"며 "빈대는 주로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기 때문에 침대, 소파, 침구류, 책장 등 수면 위치와 가까운 곳들을 중심으로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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