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대규모 화재· 정전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2000~2003년 준공된 공동주택 66개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공동주택 민관합동 전기·소방 안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전기·소방 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리주체와 함께 ▲ 전기실·전기 전용 통로·분전반 관리상태 ▲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 정상 작동 여부 ▲ 비상구 유도등·피난 안내도 등 설치 여부 ▲ 피난·소화통로 확보 여부 및 유지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결과 및 전문가 의견은 단지 관리주체에 통보된다.

점검 중에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돼 정밀 보수·보강 작업이 필요할 경우 긴급 안전조치 후 이른 시일 내에 개선되도록 사후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2000년 이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 74개 단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단지별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전기·소방설비 교체·보수작업을 진행토록 조치한 바 있다.

양천구, 20년 넘은 66개 아파트단지 전기·소방 안전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