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노선 78명 탑승…가구별 전단 배포 등 홍보 강화
춘천시 시내버스 부분 개편 첫날, 통합급행버스 47명 이용
강원 춘천시 시내버스 개편 첫날인 1일 통학급행버스는 47명, 대학병원노선은 78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날부터 시내버스를 부분 개편하고 첫 운영을 시작했다.

통합급행버스의 경우 예상보다 탑승객이 적었다.

이는 시행 초기 학생들이 자가용·사설 버스·시내버스 등 기존에 이용하던 교통수단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개편에 앞서 그동안 학교 가정통신문 배부, 문자 전송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통학급행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달 중 학교별 시내버스 이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통학급행버스가 기존 통학 수단과 비교해 여러 장점이 있는 만큼 편리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면 향후 탑승률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 노선은 향후 이용자 추이를 지켜본 뒤 조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대학병원노선의 경우에도 가구별 전단을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 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탑승률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고등학생의 쾌적 통학을 위한 통학급행버스와 원거리 읍면 주민을 위한 대학병원노선을 도입하는 등 이날 시내버스 노선을 부분 개편했다.

시행 당일 버스에 공무원을 배치해 학생 등교를 지원했고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