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코로나로 교류 중단 4년 만에 울주군 방문
울주군의회-울릉군의회 '31년 동백 우정' 이어가
'동백나무 인연'으로 알려진 울주군의회와 울릉군의회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자매결연 교류 행사를 재개했다.

울릉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13명의 울릉군 의회 방문단은 1일 울주군의회 초청으로 울주군을 방문했다.

2019년 울주군의회의 울릉군 방문과 양 의회의 제주도 합동 연수 이후 4년 만의 만남이다.

이날 울주군의회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 행사에서 양 의회 의원들은 그동안 변화된 지역 발전상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등 환담을 했다.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형제 의회의 방문을 환영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 소중히 여겨진다"며 "앞으로 보다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공유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초청과 환대에 감사드린다.

잠정 중단된 교류가 재개된 만큼 두 자치단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선배 의원들이 만들어 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양 의회 의원들은 초청행사에 이어 Fe01재생복합문화공간, 진하해수욕장, 외고산옹기마을을 방문, 문화 체험 및 교류 행사를 진행했으며, 내년 울릉군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울주군의회와 울릉군의회는 1992년 10월 6일 자매결연을 했다.

자매결연을 기념해 이듬해인 1993년 6월 11일 독도 동도에 '사시사철 푸르게 독도를 지켜달라'는 뜻을 담아 울산의 동백나무를 심으면서 '동백나무 인연'으로 불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