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업무혁신 효율화 방안' 방안 발표
소방 현장 대원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출동과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방청은 대회나 행사 등에 동원되는 소방 인력을 최소화하고, 각종 점검을 축소해 현장 중심의 근무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 담긴 '업무혁신 효율화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앞서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 의견을 듣고 조정 대상에 오른 83건 가운데 66개 업무를 폐지하거나 줄이기로 했다.

성과가 낮지만, 그동안 반복적으로 추진해오던 비대면 체력증진 프로그램과 청소년 안전 뉴스 경진대회 등 7개 업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성격이 유사한 33개 대회와 행사는 17개로 통합했다.

일선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운영 실태 점검 횟수는 연 1회에서 격년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출전하는 소방관들의 잦은 부상 등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던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운영 시스템을 큰 폭으로 수정해 내년 대회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앞으로도 현장대원들이 훈련과 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