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2050 발전기본계획 짠다…구민 100명이 만든 미래상 반영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100명의 주민과 함께 중장기 도시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구의 미래상을 도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0일 '100인 구민참여단', 총괄계획가, 도시발전추진위원회 분야별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년 후 구로의 발전 방향을 끌어내기 위한 미래상 워크숍을 열었다.

구민참여단은 이 자리에서 분과별 도시 발전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지난 3주간 머리를 맞대고 2050년을 목표로 고안된 10가지의 구로 미래상을 문헌일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주민이 희망하는 미래상은 ▲ 창의성과 산업의 미래가 있는 구로 ▲ 미래산업 창조형 인재 양성의 도시 구로 ▲ 탄소 중립을 위한 구로 ▲ 쾌적한 주거환경의 구로 ▲ 서서울 문화 발원지 구로 ▲ 유니크한 문화생활을 이어가는 구로 ▲ 안전한 골목길이 이어지는 구로 ▲ 걷고 싶은 안전한 구로 ▲ 교통 IT로 안전한 구로 ▲ 이용이 편하고 머물고 싶은 환승센터가 있는 구로 등이다.

문 구청장은 "구로구 분구 이후 처음으로 수립하는 도시발전기본계획인 만큼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 과정으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바쁜 일상을 쪼개 우리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미래 세대가 살고 싶은 구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앞으로 도시발전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쳐 구로구 미래상을 반영한 도시발전기본계획을 내년 말 목표로 수립할 계획이다.

구로구 2050 발전기본계획 짠다…구민 100명이 만든 미래상 반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