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저 인구 장수군, 이제 2만1천명 유지도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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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35%로 저출산·고령화 영향 커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적은 주민이 사는 지자체인 장수군의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에도 지속하는 인구 감소로 어느새 주민 2만명대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장수군이 1일 누리집에 공개한 '인구 및 세대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주민 수는 2만1천36명이다.
한 달 전 2만1천67명보다 31명 줄었다.
낙폭이 크지는 않지만, 지방소멸을 우려하는 지자체 입장에선 남다르게 느껴질 통계로 보인다.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인구 2만1천명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장수군의 인구 감소는 주민 이탈(전입 125명, 전출 141명)과 함께 저출생·고령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군내에서 9명이 태어나는 동안 25명이 숨져 사망자가 신생아 수를 3배 가량 많았다.
장수군은 주민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에 고령인구 비율이 35%를 넘는 초고령사회이기 때문에 출생률 반등을 통한 인구 증가는 앞으로도 어려울 전망이다.
장수군도 위기를 감지하고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통계에서 보듯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지역 70% 이상이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인구를 늘리기 위한 기업 유치나 개발 사업, 일자리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정책적 뒷받침이 없다면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게 버거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주 인구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경제 활동 등을 하는 생활인구를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다양한 세제 혜택을 통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에도 지속하는 인구 감소로 어느새 주민 2만명대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장수군이 1일 누리집에 공개한 '인구 및 세대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주민 수는 2만1천36명이다.
한 달 전 2만1천67명보다 31명 줄었다.
낙폭이 크지는 않지만, 지방소멸을 우려하는 지자체 입장에선 남다르게 느껴질 통계로 보인다.
이 추세라면 연말에는 인구 2만1천명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장수군의 인구 감소는 주민 이탈(전입 125명, 전출 141명)과 함께 저출생·고령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군내에서 9명이 태어나는 동안 25명이 숨져 사망자가 신생아 수를 3배 가량 많았다.
장수군은 주민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에 고령인구 비율이 35%를 넘는 초고령사회이기 때문에 출생률 반등을 통한 인구 증가는 앞으로도 어려울 전망이다.
장수군도 위기를 감지하고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통계에서 보듯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지역 70% 이상이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인구를 늘리기 위한 기업 유치나 개발 사업, 일자리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정책적 뒷받침이 없다면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게 버거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주 인구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경제 활동 등을 하는 생활인구를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다양한 세제 혜택을 통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