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울산시 인식 전환' 주문
이영해 울산시의원, AI 활용해 5분 자유발언 진행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인 이영해 의원이 1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은 세계 8위에 선정될 만큼 최고 수준의 깨끗한 음용수로 고도 정수 처리된 품질 좋은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연합(EU) 국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률은 현저하게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울산시는 수돗물 음용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식 전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배관 및 저장 탱크의 관리와 수질 상태를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두 번째로 수돗물 음용에 대한 안전성을 알릴 수 있는 방안 마련, 세 번째로는 학생들에게 교육 현장에서 수돗물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주민이 직접 수질 검사에 참여하며 수돗물 브랜드·슬로건 공모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생수와 정수기를 사용하며 발생하게 되는 많은 양의 탄소와 에너지는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며 "수돗물 이용은 이러한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의 하나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수돗물 이용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하이퍼클로바X와 질의응답을 통해 나온 내용을 팩트체크한 후 자신의 의견을 더해 발언 원고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