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가을 명작…김태용 감독 '만추' 리마스터링 개봉
CJ CGV는 오는 8일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 리마스터링 버전을 단독 개봉한다고 1일 밝혔다.

감옥에서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탕웨이 분)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현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2011년 개봉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 감독과 탕웨이는 2014년 결혼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리마스터링 버전은 2011년 개봉작을 4K 해상도로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작품이다.

탕웨이가 직접 부른 엔딩곡도 새롭게 삽입됐다.

싱어송라이터 손성제가 자신의 곡 '멀리서'를 편곡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공식 주제가를 작사한 홍콩 유명 음악가 린시(임석)가 작사한 노래다.

CGV는 '만추' 리마스터링 개봉을 기념해 오는 10일 김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마련했다.

탕웨이의 또 다른 대표작인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과 '만추'를 아트하우스에서 함께 상영하는 '만추에는 헤어질 결심으로' 특별전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