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관계자 등 참석 내빈들이 영종도 실개천 개통식에 참가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 관계자 등 참석 내빈들이 영종도 실개천 개통식에 참가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영종국제도시 중산동 옹달샘공원에서 영종지역 주민과 함께 ‘영종국제도시 자연형 실개천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연형 실개천은 깨끗하게 정화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도심에 물이 흐르는 시민 휴식공간이다.

실개천의 길이는 총 11.54km. 영종도 송산 B-1 권역(3.56km), B-2 권역(1.58km), 영종 A권역(6.40km) 총 3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실개천은 하수처리 방류수를 자외선과 오존 처리 등 재처리를 통해 하천 생활 환경기준 ‘좋은’ 등급을 유지한다. 먼저 개통한 중산동 지역의 실개천(B-1 권역)은 지역 주민이 직접 수초도 가꾸며 즐겨찾는 대표 친수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숙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과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신성영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영종1동 이광만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환경공단은 현재 구축중인 스마트하수도 시스템과 연계해 영종도 지역 하수의 발생, 이송, 처리, 재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관리 할 계획이다.

공단은 통합관제실을 운영해 하수도 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강우자료, 수위측정 등을 체계화해서 사계절 시민들에게 깨끗한 실개천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영종국제도시 자연형 실개천은 바다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가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재이용되는 물 순환 우수사례”라며 “내년 3월 영종 A권역(6.40km)도 안정적인 개통을 통해 영종지역이 전국 최고의 물 순환 지역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