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운영지침 수립…첫 행사는 11월 8일 '서울카페쇼'
서울시, 코엑스 등 3대 전시회 주최사와 ESG 협약
서울시는 3대 글로벌 전시회 주최사·전시컨벤션센터인 코엑스·엑스포럼·한국이엔엑스와 30일 '서울 글로벌 전시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운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에서 지속가능성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된 만큼 시는 ESG 실천 의지가 큰 기업과 시범 행사를 열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서울 마이스 ESG 운영 실행지침'을 수립해 행사별 ESG 운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 주최단체는 ESG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성과 측정·분석을 한다.

코엑스는 행사 개최장소로서 ESG 운영을 위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는 다음 달 8일 열리는 '서울카페쇼'다.

글로벌 탄소배출 제로(0) 행사로 이뤄지며 커피박 수거·자원 재활용, 친환경 실천 캠페인 '땡큐커피',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서울커피스팟' 선정·홍보 등 ES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 산업에서 ESG 실천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ESG에 대한 마이스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가 앞장서서 실행 지침을 마련하고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