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혁성 의원이 제안, 찬반 토론 이어 표결 끝에 부결
제244회 임시회 폐회…의원 발의 조례안 등 55건 심의·의결

원주 아카데미극장 건물이 사실상 철거된 가운데 공유재산인 극장의 철거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가 원주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원주시의회, 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 행정사무조사 채택 불발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의원은 원주시의 극장 철거 행정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제안했지만 30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에 이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에 민주당 원주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유재산인 원주 아카데미극장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며 "의혹을 불식하고자 상정한 사항이 부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개회한 시의회 제244회 임시회는 이날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7일간의 의정활동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 시책을 자세히 검토하고 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 등 55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박한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업 분야 조세감면 일몰제 기한 연장, 황정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량 신호등 잔여 시간 표시장치 도입 건의안, 심영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 급식종사자 안전한 근무 환경 개선 촉구 건의안을 원안 채택해 부처에 발송했다.

원주시의회, 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 행정사무조사 채택 불발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심영미·권아름·안정민·나윤선·신익선·박한근 의원 등 6명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시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이재용 시의장은 "집행기관에서는 남은 기간 각종 시책과 사업들을 꼼꼼히 점검해 계획한 성과를 반드시 이뤄 올해를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