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11월4일 판소리·무용·기악 종합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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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준비한 판소리, 무용, 기악공연을 한자리에 구성해 총 70분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기악합주 '도드리'를 시작으로 심봉사가 맹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떠난 여정을 그린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 펼쳐진다.
이어 국악기 중에서도 구슬픈 성음이 특징인 아쟁 두 대로 선보이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늙어지면 부귀와 공명을 버리고 산천풍월 명당을 찾아 그 늙음을 즐기리라'라는 내용을 담은 가야금병창 청석령 지나갈 제를 선보인다.
나라의 평안과 성스러운 군주가 다스리는 시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물레에서 실을 자아낼 때 부르는 노래인 '물레타령' 등이 준비됐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30일 "이번 공연에서는 남사당패와 같은 유랑 예인집단의 놀이 중 접시나 대접을 담뱃대 등으로 아슬아슬하게 돌리며 노는 '버나놀이' 공연도 펼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