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12.1㏊에 동백나무 등 21만 그루 심어
태안 안면송림 내화수림대 조림지, '우수' 평가
충남도는 태안군 안면송림 내화수림대 조림지가 산림청 주관 '우리가 키운 우수 조림지' 내화수림대 분야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태안 안면읍 중장리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보전을 위해 2020년부터 안면송림 하층 12.1㏊에 평균 20m 폭으로 내화 수종인 동백나무와 굴거리나무 등 21만 그루를 심어 가꿔왔다.

이 조림지는 계획적인 조성을 통한 양호한 생육, 내화수림대 배치 계획의 적정성, 체계적인 사후관리, 뛰어난 입지 조건, 미래 가치와 파급 효과 기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80만원을 받는다.

서도원 산림자원과장은 "산불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숲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내화수림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에 천안시 등 9개 시·군에 74㏊의 내화수림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조림지에 초본류인 맥문동·꽃무릇·털머위 등 3종의 시험구를 만들어 지표화 확산 저지 효과에 대한 시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