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문학관광특구 장흥위상 제고에 더 보탬되도록 하겠다"
제1회 장흥문학상 임철우 작가 수상
문향(文鄕) 장흥의 위상을 알리는 제1회 장흥 문학제 및 장흥 문학상 시상식'이 27일 장흥 국제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장흥 문학 관광 기행 특구의 매력을 전하고 장흥 문학의 새로운 부흥기를 열고자 기획한 행사다.

김선두 화백이 제자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2m×8m' 대형 수묵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로 문학제는 시작했다.

흥타령,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등 국악 공연도 이어졌다.

첫 번째 장흥 문학상은 '돌담에 속삭이는'의 임철우 작가에게 돌아갔다.

임 작가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5천만원을 받고, '북 토크'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문학 세계를 설명했다.

제1회 장흥문학상 임철우 작가 수상
한승원 장흥 문학상 운영위원장은 "장흥 문학상이 대한민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문학 관광 기행 특구 장흥의 위상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은 조선시대 기봉(岐峯) 백광홍, 옥봉(玉峰) 백광훈, 존재(存齋) 위백규 등 이름을 떨친 문인들이 활동한 '문림의향'(文林義鄕)으로 유명하다.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소설가와 김녹촌, 김제현, 김영남, 이대흠 등 문인과 시인들이 문맥을 이어받았다.

제1회 장흥문학상 임철우 작가 수상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위대한 작가 혼을 일깨우고 그 정신을 전국에 있는 문학인들과 공유하려고 문학제와 문학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흥 문학이 대한민국 문학 저변 확대를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