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는 즉시 쭉쭉"…완판된 '폭스바겐 전기차' 타보니 [신차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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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 초도물량 완판됐던 'ID.4'
연식 변경 모델 출시…주행거리·연비 개선
강력 회생제동 'B' 드라이브 모드 눈길
연식 변경 모델 출시…주행거리·연비 개선
강력 회생제동 'B' 드라이브 모드 눈길
![폭스바겐 2023년형 ID.4/사진=폭스바겐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910108.1.jpg)
ID.4가 한층 최적화된 회생제동 시스템과 더불어 주행거리를 늘린 연식 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유럽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최초 출시됐다. 지난 26일 연식 변경된 ID.4를 타고 경기 가평의 한 리조트에서 카페까지 왕복 94㎞를 달려봤다.
!["밟는 즉시 쭉쭉"…완판된 '폭스바겐 전기차' 타보니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910082.1.jpg)
인상적인 것은 내부 디자인이다. 없는 듯하면서 있을 건 다 있는 듯한 '미니멀리즘'을 강조했다. 계기판 크기도 일반 차량보다 작은 5.3인치다. 공조나 엔터테인먼트 등을 조절하는 전면부 12인치 스크린에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숨긴 듯한 인상이다.
간결하다는 인상을 주는 대신 직관성은 다소 떨어져 보인다. 공조 장치를 조정하거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켜야 할 때 이리저리 헤매는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조수석에 탄 사람이 없다면 운전 중에는 조작이 힘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기어 스틱 대신 스티어링휠 오른쪽에 기어 셀렉터를 단 것도 특징이다.
!["밟는 즉시 쭉쭉"…완판된 '폭스바겐 전기차' 타보니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910081.1.jpg)
특히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B(브레이크)' 모드는 브레이크를 뗄 때만 회생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닌, 운전 내내 회생 제동을 강하게 걸어 마치 바퀴가 땅에 붙어 단단하게 주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전기차 회생제동으로 인해 운전자나 탑승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덜었다.
!["밟는 즉시 쭉쭉"…완판된 '폭스바겐 전기차' 타보니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910078.1.jpg)
![새롭게 돌아온 ID.4 연식변경 모델/영상촬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910083.1.jpg)
총용량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는 최대 135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5~80% 충전을 36분 만에 마친다. 이동 중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도 충전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급속 충전을 활용할 수 있다.
!["밟는 즉시 쭉쭉"…완판된 '폭스바겐 전기차' 타보니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910079.1.jpg)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ID.4는 아직도 타사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고 판단된다. 유럽 완성차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의 정부 보조금을 받는 차인 데다, 한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혜택도 준비했다"며 "차량 성능이나 가격 측면을 봤을 때 전기차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영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