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흥진성 등 개방 성과…서산시 읍내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
태안군·서산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서 혁신행정 대상 수상(종합)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가 연합뉴스 등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도시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행정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나눠 받았다.

26일 이들 자치단체에 따르면 태안군은 50년 만의 안흥진성 개방 등 성과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태안군은 1976년 이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됐던 안흥진성의 국민권익위원회 개방 조정 성립을 비롯해 태안읍 삭선리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와 백화산 방공진지의 계속 운영 여부 검토 결정 등을 끌어내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태안군은 지난해에는 도시재생 부문 대상을 받았다.

가세로 군수는 "안흥진성의 경우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25년 말까지 발굴·복원을 마무리하고 백화산·삭선리도 군민 품으로 완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도시재생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서산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서 혁신행정 대상 수상(종합)
서산시는 읍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발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산시는 공유마당과 햇빛센터를 조성하는 등 주민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노후주택과 골목길을 정비해 안전한 정주 환경을 구축했으며, 마을관리협동조합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육성·운영했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중간 지원 조직을 통해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마련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수상은 전담 조직인 도시과와 중간 지원 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그리고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혁신 대상은 지역 정비와 재개발 등에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며, 올해의 경우 전라북도·익산시·연합뉴스·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추진위가 주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