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전략 사업 공모 선정…100억 확보
완도 해양치유센터 인근에 힐링 쉼터 조성
해양치유산업 핵심시설이 들어선 전남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 힐링 쉼터 등이 조성된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2024년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 사업(II단계)' 공모에 '힐링해(海) 완도 프로젝트'가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국내 최초로 건립돼 오는 11월 중순 개관할 예정인 완도 해양치유센터 인근 체류형 시설을 확충하는 데 쓰인다.

신지 명사십리 제1주차장에 필로티 형식의 '힐링 풀 하우스'를 만들어 힐링 푸드 체험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기존 오토 캠핑장의 노후한 카라반을 교체하고 글램핑장도 조성한다.

해양치유센터 인근 숲에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어싱(earthing) 산책로와 숲속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힐링 쉼터도 조성한다.

야시장 운영 및 LED 전시 공간, 포토존 등을 만들어 다양한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매달 '해양치유의 날'을 지정해 쓰레기를 주우며 가볍게 달리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인근에 힐링 쉼터 조성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 연계 상품인 '힐링해(海) 버스, 철도 여행' 등도 운영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해 해양치유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많은 사람이 완도를 찾을 것이다"며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을 연계한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