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 밀집한 창원서 '원자력산업대전' 11월 8일 개막
경남 창원시는 '2023년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을 내달 8일과 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원자력산업대전은 그동안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경북 경주에서 줄곧 열렸지만, 9회째인 이번 행사는 창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창원은 원자력산업 핵심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는 도시다.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140여개의 원전기업이 있다.

창원지역 원자력산업 분야 매출액은 1조5천억원에 달한다.

창원시는 원자력분야 산업전시회를 처음 개최함으로써 원자력산업에 대한 시민 관심도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원전기업의 홍보와 밸류체인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원자력산업 전시회, 특별 세미나, 이슈토론회, 원자력 중소기업 기자재 구매상담회, 원자력기업 채용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창원의 원자력산업을 전국에 알리고,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역 경제성장을 끌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