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우주시장 개척"…관련주 일제히 강세
사우디와의 우주 협력 소식에 장초반 관련주가 상승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0분 기준 한국항공우주는 어제(24일) 보다 1.97% 오른 4만 9,200원에 거래됐다.

'우주항공과국방' 업종 전반이 강세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41%, 한화시스템 역시 2.57% 올랐다.

사우디 현지시간 2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리야드에서 사우디 우주청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이 이뤄진다.

앞서 KAI는 올초에 2050년까지 매출 40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7위 항공우주 기업으로 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30년간 정부 주도의 우주 사업에서 중·대형 위성과 발사체 역량을 키워온 KAI는 최근 초소형 위성과 우주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중동 지역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새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사우디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우주 분야가 제 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