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1인 가구 식품꾸러미 지원…울산 중구 "사회관계망 회복"
울산시 중구는 '중장년 1인 가구 장바구니 가득 채움 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식사를 거르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에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고려아연 후원금과 중구 지역 기관·단체·개인 등이 낸 성금 등 총 1천280만원을 활용해 시행한다.

중구는 24일 이 성금으로 중앙전통시장에서 계란, 참기름, 불고기, 과일 등 8가지 신선식품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구매해 사회적 고립 위기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 152가구에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식생활 개선을 유도하고자 식품 영양 정보와 건강한 식단 구성법 등이 담긴 식생활 지침서도 함께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직접 장을 봐서 요리하고자 하는 중장년 1인 가구 13가구에는 온누리상품권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중구보건소와 함께 기초 건강검진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중구는 추후 가정별로 복지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연계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웃과 단절된 채 생활하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