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한국무역협회와 다음달 6일까지 해외 대기업과 ‘글로벌 실증사업(PoC) 프로그램’을 수행할 국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PoC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에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테스트를 말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2월부터 싱가포르 대형은행인 OCBC,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 등과 함께 PoC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외 대기업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포천 500대 기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해외 기업을 찾고 현지에서 자문을 제공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