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출시된 가장 얇은 소재의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유니클로 제공
올해 처음 출시된 가장 얇은 소재의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가 '히트텍' 출시 20주년을 맞아 신제품을 내놨다.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는 지금까지 나왔던 히트텍 중에서 가장 얇은 소재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유니클로는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를 출시하며 새로운 히트텍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여성 제품인 울트라 라이트 터틀넥T는 초극세사 섬유로 제작돼 기존 히트텍보다 약 20%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좋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따뜻함은 유지하면서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과 적당히 얇은 두께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이너웨어뿐 아니라 레이어링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세계 겨울철 패션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히트텍은 20년 전인 2003년 처음 출시됐다.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해 열 에너지로 바꿔주는 원리를 적용한 기능성 흡습 발열 의류다. 첫 출시 후 지난해까지 전세계에서 약 15억장이 팔렸다. 심플한 디자인과 양질의 일상복을 만든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철학을 반영하는 대표 제품이다.
출시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히트텍 라인업.  /유니클로 제공
출시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히트텍 라인업. /유니클로 제공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기존 히트텍 라인업도 일부 업그레이드됐다. 여성 제품의 경우 부드러운 착용감을 위해 케어라벨을 인쇄식으로 변경했고 기본 이너 아이템에 살구색 색상을 추가했다. 남성 제품도 소재를 개선해 착용감을 개선했고 색상을 다양화했다.

히트텍 울트라 웜 라인업에도 신소재를 사용했다. 공기를 더 많이 함유한 특수 니트 기술이 적용돼 기존과 동일한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더 부드럽고 가벼워졌다. 재활용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일부 히트텍 라인업에 추가됐다.

유니클로의 모든 히트텍 제품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장별 판매 제품은 상이하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