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수학회 학술상에 이용남 KAIST 교수
대한수학회는 올해 학술상에 이용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 교수(IBS 복소기하학 연구단 부단장)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는 대수기하학 연구 분야인 대수곡면, 모듈라이, 변형이론 등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35편 이상 학술 논문을 저명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수학회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년간의 사회·학계 활동으로 수학계 발전을 이끈 사람에게 주는 공로상은 김선자 청운대 산학협력단 연구교수와 이승훈 유원대 교육융합학부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는 대한수학회 부회장과 한국여성수리과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두 학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공적을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20년 이상 수학올림피아드 사업을 진행하고 최근에는 지역 청소년 수학 멘토링 위원장으로 봉사하는 등 수학교육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산 젊은수학자상'에는 강동엽 기초과학연구원(IBS) 극단 조합 및 확률 그룹 차세대 연구리더, 이은정 충북대 수학과 교수, 정민구 고등과학원 연구원이 선정됐다.

국내 논문상은 김승일 경희대 수학과 교수와 김민규 부산대 수학교육과 교수, 오병권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받았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디아이의 후원으로 수여하는 '디아이 수학자상'은 조철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수학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대에서 '2023년도 대한수학회 정기총회 및 가을 연구발표회'를 열고, 27일 오후 6시에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교수 등 2022년 필즈상 수상자들의 온라인 강연과 분야별 초청 강연을 비롯해 총 23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수학 분야 출판문화 건전성을 위한 공청회'와 서인석 서울대 교수의 대중강연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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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