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사진=본인 제공
2023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사진=본인 제공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주저 앉으면서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하반기)' 참가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회 6주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여전히 1위는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이다.

23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현재 참가팀의 평균 누적 손실률은 17.61%를 기록했다. 지난주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스마트PB센터 과장이 누적손실률 20%를 넘기면서 탈락팀은 3팀이 됐다.

지난주 코스피는 2375까지 밀리면서 7개월만에 2400선을 내줬다.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과 이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선두는 여전히 황재수 지점장이다. 황 지점장의 누적 손실률은 8.16%다. 황 지점장은 지난주 모든 참가자들이 손실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일일 수익률 1.01%를 더하며 손실폭을 줄였다.

현재 황 지점장의 계좌에는 유한양행, 오스코텍, 나노브릭, 지아이이노베이션, 퓨런티어 등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퓨런티어와 나노브릭으로 이익을 거두고 있다.

2위는 DB금융투자의 드림빅(Dream Big)팀이 차지했다. 누적 손실률은 11.65%를 기록했다. 이 팀의 계좌에는 한미반도체, 텔레칩스, 신한지주, 하나마이크론 등이 들어있다. 현재 한미반도체만 유일하게 수익을 기록 중이다.

3등은 김준연 하나증권 본사 프라임케어실 부장이 누적 손실률 15.17%를 기록 중이다. 그는 현재 노루홀딩스, GS글로벌, 에스앤에스텍, 비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메리츠증권 브레인트리오(-16.66%),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17.08%), 한국투자증권 마구PB(-19%), 이병훈 KB증권 광산지점 차장(-19.32%) 순이다.

이들 2명을 제외한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 마구PB(-5.52%)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8.5%), 이병훈 KB증권 광산지점 차장(-11.4%),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스마트PB센터 과장(-11.54%), 김준연 하나증권 본사 프라임케어실 부장(-11.98%), 메리츠증권 브레인트리오(-12.22%)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이번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 29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