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소대학교' 새 교명·'비전 2033' 선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설립 20주년 기념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0일 대학 본부 강당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했다.

기념식에는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과기부 전 장관, 전임 총장,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와 졸업 동문 및 재학생,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UST는 이날 행사에서 '국가연구소대학교'라는 새 교명과 '글로벌 넘버원(No.1) 국가연구소대학'이라는 비전 2033(중장기 발전계획)을 선포했다.

또 졸업 동문과 교직원, 학사 담당자 등 24명에게 20주년 공로자 표창을, 6명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UST-한국식품연구원(KFRI) 스쿨 하태열 교수와 UST-극지연구소(KOPRI) 스쿨 졸업 동문 이주한 박사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전달됐다.

UST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최첨단 연구시설·장비 등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해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됐다.

올해 8월까지 박사 1천430명, 석사 2천35명 등 모두 3천4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약 29%에 해당하는 총 1천8명(박사 585명, 석사 423명)은 53개국 출신의 외국인 졸업생이다.

국내 졸업생들은 산·학·연·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국가연구기관 국책 연구 책임자, 국내외 대학 전임교원, 산업체 최고기술경영자(CTO), 정부·공공기관 정책관계자 등으로 성장했다.

김이환 총장은 "설립 2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글로벌 넘버원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