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분야 협력 강화 논의…북핵문제 해결도 공조하기로
한-몽골 국방장관회의…"ADEX서 한국 무기 우수성 확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0일 사이칸바야르 구르세드 몽골 국방부 장관과 만나 방위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2023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구르세드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구르세드 장관은 몽골과 한국 간 연합훈련, 군사교육 교류 등 국방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을 계기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방산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원식 장관은 양국이 그간 연합훈련 실시, 정례회의 개최 등 교류를 적극 추진해왔다면서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신 장관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하며 몽골 측도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르세드 장관은 몽골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