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때 전주서 치른 과거시험, 한옥마을서 내달 11일 재현
전북 전주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할 인재를 구하고자 전주에서 치렀던 과거시험 '전주 별시(別試)' 재현행사를 다음 달 11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선조가 세자였던 광해군을 전주로 내려보내 치르게 했던 임시 과거시험이다.

행사에서는 국궁(활쏘기)과 시조·한시 시험을 치른 뒤 과거 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 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친족 등을 방문하는 행차인 유가 행렬, 왕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 등이 재현된다.

과거시험은 청소년부와 성인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풍성한 국악공연도 곁들여진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