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중소기업 기술개발 우수성과 50선’ 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우수성과 50선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혁신과 질적 고도화, 우수 기술개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선정됐다. 최근 5년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한 기술개발 성공 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와 성과검증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4개 부문에서 50개 기업을 선정했다.

알지노믹스는 중소벤처기업부 과제를 통해 유전자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 수준에서 대체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선택적이고 특이적 치료법으로 활용 가능한 RNA 치환효소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간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 등록했다. 또 단독 투여에 대한 항암 효능검증을 통해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개발 성과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인정받아 국가전략 기술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부문 최종 6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알지노믹스는 우수성과의 사례로 인정받은 간암 치료제와 동일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교모세포종(악성뇌종양) 치료제에 대해서도 국내 및 미국의 임상 허가를 받아 연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현재 치료제가 전혀 없는 상염색체 우성형질 유전성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도 신청할 계획이다. 알지노믹스의 첫 유전성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이라고 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우수성과 50선 기업 선정으로 알지노믹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기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알지노믹스 기술을 희귀난치성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 치료제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