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제조기 아소 "역대 韓대통령, 퇴임후 대개 살해되거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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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전날 일본 정·재계가 결성한 일한협력위원회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한국의 정권 교체로 한일 관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아소 부총재가 한국 대통령 관련 발언을 윤 대통령 예방 당시 한 것인지는 보도에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일본 총리를 지내기도 한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각각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최근 한일 관계 개선에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는 물의를 빚는 발언을 자주 해 일본에서 '망언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달에는 후쿠오카시 강연에서 연립 여당인 공명당 대표를 비롯한 간부들을 '암'이라고 지칭해 공명당의 반발을 샀다.
당시 아소 부총재는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방침을 지난해 확정할 때 공명당이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이 같은 막말을 했다.
그는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취소 가능성이 거론되자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운 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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