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건강식품·친환경 소재로 100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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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룰로스 외에도 삼양사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럭토올리고당 등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이섬유 85%를 함유하고 있으며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프럭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 활동 원활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폴리카보네이트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주력하던 삼양사 화학사업은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PCR PC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삼양사는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미국 안전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인 UL로부터 ‘ECV’ 인증을 획득했다.
삼양사는 폐어망 재활용 사회적 벤처기업인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넷스파가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펠릿을 삼양사에 공급하고 삼양사는 공급받은 펠릿을 활용해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컴파운드(첨가물을 섞어 물성을 개선한 제품)를 생산한다. 삼양사는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납품을 준비 중이며 추후 가구와 가전, 전기·전자 등의 산업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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