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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체여성 트럭에 싣고 달렸다…무차별 하마스 납치 충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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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 살상·납치 영상 SNS 확산
    하마스 '인간 방패' 전략 현실화
    "이스라엘 보복하면 인질 1명 처형"
    의식 잃은 여성을 트럭에 태워 행진하는 하마스와 그들을 향해 환호하는 군중. / 영상=SNS
    의식 잃은 여성을 트럭에 태워 행진하는 하마스와 그들을 향해 환호하는 군중. / 영상=SNS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을 잔혹하게 죽이거나 납치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기준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 규모는 약 150명으로 추산된다.

    AP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에서 열린 음악 축제 행사장에 있다가 하마스의 공격 이후 실종된 독일 여성 샤니 루크가 발가벗겨진 상태로 트럭 짐칸에 실린 충격적인 영상이 SNS에 최근 공개됐다. 영상에서 하마스 대원들은 의식이 없는 루크의 몸 위에 앉거나, 트럭 주위를 에워싼 군중은 그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루크의 모친은 SNS를 통해 루쿠의 여권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딸 소식을 알고 있다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 샤니 루크(22)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무사 복귀를 호소했다. / 사진=SNS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 샤니 루크(22)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무사 복귀를 호소했다. / 사진=SNS
    또 가자지구와 인접한 지역에 전남편과 두 딸이 있었던 여성 마이얀 진은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가족들이 하마스에 납치당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한다. 영상에는 다리에서 피를 흘리는 전 남편과 흐느끼는 15살 맏딸, 8살 막내가 국경을 넘어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마이얀은 "내 딸들을 집으로, 가족들에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나이가 지긋한 여성 노인을 인질로 삼아 골프 카트에 태운 채 가자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 전신을 하얀 천으로 감싸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누군가가 차량으로 운반되는 모습, 손이 묶인 민간인 다수가 차에 빽빽이 태워진 채 끌려가는 모습, 3~4살이 됐을 법한 어린아이들이 닭장 같은 철창에 갇혀 있는 모습 등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하마스의 인질이 돼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여성 노인. / 사진=AP 연합뉴스
    하마스의 인질이 돼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여성 노인. / 사진=AP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의 에런 데이비드 밀러 선임연구원은 하마스가 외국인을 비롯한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데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의 보복 행위, 특히 대대적 지상군 공격에 대한 보험과 팔레스타인인 죄수 교환을 위한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보복을 막기 위해 인질들을 사실상 '인간 방패'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런 전략은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부후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간인 인질 중 한 명을 처형할 것임을 선언한다"면서 이스라엘 포로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해 300여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일부를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으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망자와 인질 중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양측 사망자는 최소 1487명으로 추산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홍민성 기자
    안녕하세요. 홍민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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