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최초 공문서 원본·세종대왕 조각 등 공개
한글날 뜻깊은 나들이…한글 소중함 가득한 김해한글박물관
경남 김해한글박물관은 오는 9일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인 9일 박물관 내 전시실에서 임진왜란 당시 순 한글로 작성한 최초 공문서 '선조국문유서'(1593년, 선조 26년)의 원본 유물을 공개한다.

우리나라 구상 조각의 거장 김영원 작가가 만든 세종대왕 조각도 볼 수 있다.

또 한글의 창제부터 우리말사전(조선말큰사전, 1947년 제1권 간행)까지 한글의 지나온 역사를 재현한 디오라마 8종도 새롭게 전시된다.

한글날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옥상에서는 미래 음악가들의 꿈을 응원하는 '2023 꿈의 오케스트라 김해' 특별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10월 소꿉전시회, 돗자리 위에 펼쳐진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김해한글박물관은 2021년 11월 9일 문을 연 국내 최초 공립 한글박물관이다.

김해시는 지역 출신 한글학자인 한뫼 이윤재(李允宰·1888∼1943)·눈뫼 허웅(許雄·1918∼2004) 선생의 업적 등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박물관을 건립했다.

한글날 뜻깊은 나들이…한글 소중함 가득한 김해한글박물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