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충희,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4년 만에 한라장사 등극
손충희(울주군청)가 4년 만에 한라장사(105㎏ 이하)에 올랐다.

손충희는 7일 경남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소속팀 동료 김무호를 3-1로 꺾고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손충희는 8강에서 박성윤(의성군청)에게 첫판 되치기를 먼저 내줬으나 두 번째 판에서 상대의 누적 경고패로 균형을 맞췄고, 세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4강에서는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에게 잡채기와 들배지기를 연속 성공해 장사결정전에 오른 뒤 김무호를 상대로 각각 안다리와 잡채기로 두 판을 내리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 번째 판에서 김무호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한 손충희는 네 번째 판에서 안다리로 김무호를 눕히고 정상에 올랐다.

◇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경기결과
한라장사 손충희(울주군청)
2위 김무호(울주군청)
공동 3위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김보경(문경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