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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인도 '1만 궁사'가 온다…'최강' 한국 양궁 위협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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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파운드 금메달 5개 싹쓸이…양궁 종합 순위서 한국 밀어내고 1위
    [아시안게임] 인도 '1만 궁사'가 온다…'최강' 한국 양궁 위협할까(종합)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양궁은 리커브와 함께 한국의 메달밭이었다.

    한국은 4개의 금메달이 걸린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세부 종목이 3개로 줄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번 2022 항저우 대회를 앞두고 컴파운드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싹쓸이'를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인도가 한국의 꿈을 무참하게 부숴버렸다.

    8월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컴파운드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세계 양궁계를 놀라게 한 인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컴파운드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다 가져갔다.

    특히 남자 단체전 결승과 혼성 단체전 결승,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모두 한국을 상대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인도 '1만 궁사'가 온다…'최강' 한국 양궁 위협할까(종합)
    인도가 컴파운드 양궁의 아시아 최강국으로 떠오른 모양새다.

    인도의 상승세는 리커브에서도 두드러진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인도는 단 한 명의 리커브 메달리스트도 배출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항저우에서는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양궁 종합 메달 순위에서 컴파운드에서만 금메달 5개를 따낸 인도는 리커브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한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다.

    한국이 양궁 메달 순위에서 다른 나라에 수위를 빼앗긴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만이다.

    인도 양궁의 급격한 발전은 넓은 저변을 기반으로 둔 튼실한 엘리트 육성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한 결과다.

    [아시안게임] 인도 '1만 궁사'가 온다…'최강' 한국 양궁 위협할까(종합)
    인도양궁협회에 따르면 14억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에서는 양궁 등록 선수만 1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한국의 등록선수 2천375명의 약 4배나 되는 숫자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인도양궁협회는 그중 올림픽에서 경쟁을 펼칠만한 인재를 발굴해내기 위해 피라미드식 승강 시스템을 마련했다.

    취미로만 양궁을 즐기는 최하단 동호인부터 최상단의 엘리트 선수까지 총 10단계로 나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설치한 거점 교육 센터가 양궁 클럽과 등록 선수들의 등급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산지바 쿠마르 싱 인도양궁협회 기술위원장은 연합뉴스에 "풀뿌리부터 유망주를 발굴해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고 있고, 이들이 피라미드 등급 시스템 속에서 경쟁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지금, 등록 선수만 1만명인데, 이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인도 '1만 궁사'가 온다…'최강' 한국 양궁 위협할까(종합)
    싱 위원장은 이어 "컴파운드에서 이번에 많은 메달을 따냈지만,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도 매우 종요하다"면서 "이제 인도 양궁은 한국의 턱밑까지 왔다.

    내년 파리에서는 한국을 넘어서는 게 목표다.

    우리는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인도 궁사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남자 컴파운드 3관왕에 오른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라면서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컴파운드 3관왕 조티 수레카 벤남은 "정부는 물론 협회, 민간기관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인도 양궁이 강해졌다.

    그 덕에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성과는 인도 양궁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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