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근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 대표(왼쪽)와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 대표(왼쪽)와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오른쪽). 사진 제공=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는 아론티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사장기(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오가노이드 기술과 AI 플랫폼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아론티어는 AI를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선별(스크리닝) 및 효능 검증을 수행한다.

이진근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AI와 오가노이드 기술은 혁신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두 회사의 협력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혁신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는 “아론티어의 AI 플랫폼과 그래디언트바이오컨버전스의 오가노이드 기술을 결합해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이다. 500여 종의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수립하고 각각에 대한 유전체분석(NG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신약개발 및 약효평가 등에 적용해 스크리닝 및 표적 발굴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