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인천∼섬 13개 항로 여객선 운항 차질
서해 기상악화로 5일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덕적도 등 11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3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강화도 하리∼서검 등 2개 항로의 여객선 3척은 운항 대기 중이다.

엔진 결함이 발견돼 지난 4월부터 장기간 멈춘 인천∼제주 항로의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2만7천t)는 이날도 휴항한다.

인천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