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1승 1패 kt, 공동 3위에 3게임 차 앞선 2위 굳히기
한화, 난타전 끝에 삼성 격파…LG, 롯데에 재역전승
한유섬 4안타·6타점 SSG, 5위 굳히기…5연패 NC는 불안한 3위(종합)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결승점을 앞두고 뒷심을 내고 있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한유섬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팀 타선이 폭발해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5위 SSG는 가을야구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한 SSG는 공동 3위가 된 NC, 두산 베어스에 1게임 차로 따라붙어 순위 도약도 바라보게 됐다.

NC는 4회초 2루타를 친 손아섭이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SG는 공수 교대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와 한유섬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했다.

5회말에는 한유섬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순식간에 8-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유섬 4안타·6타점 SSG, 5위 굳히기…5연패 NC는 불안한 3위(종합)
NC는 6회초 SSG의 실책을 틈타 권희동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는 7회말 한유섬이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10-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한유섬은 4타수 4안타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을 7안타 4실점(1자책) 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등판으로 2007년 데뷔 이후 통산 2천4⅓이닝을 기록한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8번째로 2천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최근 5연패를 당한 NC는 공동 3위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한유섬 4안타·6타점 SSG, 5위 굳히기…5연패 NC는 불안한 3위(종합)
난타전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8위 한화 이글스가 9위 삼성 라이온즈를 11-7로 물리쳤다.

한화는 1회초 삼성 선발 김서준이 볼넷 4개를 남발하는 사이 밀어내기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삼성은 공수 교대 후 강민호의 적시타에 이어 호세 피렐라가 2점 홈런을 터뜨려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는 2회초 무사 1, 3루에서 폭투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땅볼 2개로 2득점, 5-3으로 재역전했다.

3회에는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한화는 7-4로 앞선 5회초 이진영과 최인호의 연속타자 홈런에 이어 이명기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10-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11로 뒤진 7회말 안주형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한유섬 4안타·6타점 SSG, 5위 굳히기…5연패 NC는 불안한 3위(종합)
더블헤더가 펼쳐진 수원에서는 1차전은 KIA 타이거즈가 10-2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 wiz가 3-2로 이겼다.

KIA는 1차전 2회 김도영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는 3회말 앤서니 알포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4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와 이우성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6회에는 고종욱이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상대 실책 속에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5득점, 10-1로 크게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유섬 4안타·6타점 SSG, 5위 굳히기…5연패 NC는 불안한 3위(종합)
2차전은 kt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회말 알포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에는 2사 후 연속 4안타로 2득점, 3-0으로 앞섰다.

KIA는 4회초 소크라테스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2위 kt는 공동 3위 NC와 두산을 3게임 차로 따돌리고 한숨을 돌렸다.

한유섬 4안타·6타점 SSG, 5위 굳히기…5연패 NC는 불안한 3위(종합)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 트윈스는 부산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따돌렸다.

롯데는 2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3-0으로 앞섰다.

LG는 4회초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오지환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1사 2, 3루에서 김민성의 좌전안타와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5-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8회말 노진혁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유강남이 투런홈런을 터뜨려 6-5로 역전했다.

그러나 LG는 9회초 3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뽑아 끝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