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콜센터노조 "성과급 지급·정규직 전환" 사흘 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금융권 콜센터 상담사들이 4일 성과급 지급과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국민은행콜센터지회·하나은행콜센터지회·현대씨앤알지회·현대하이카손해사정콜센터지회 소속 콜센터 상담사 약 1천500명은 이날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하고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은행권의 이익은 콜센터 노동자들의 노동 덕분이었지만 모든 고통을 감내한 우리는 성과급에서 배제됐다"며 "이런 차별이 없어질 때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권 콜센터 노동자들은 고객의 금융 관련 정보를 다루는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대다수는 위탁업체 및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전 이외에도 서울과 부산, 세종 각지에서 노조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각사 본점 앞 등에서 지회별 사전 집회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