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18도·낮 22~26도…내일과 모레 아침 더 쌀쌀
서해안·강원산지·제주 오후부터 강풍…중부에 비 조금
쌀쌀한 연휴 후 첫 출근길…밤부터 찬공기 '남하'
4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하게 시작했다.

기온은 5일과 6일 더 내려갈 전망이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이날 아침 기온은 10~18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4.9도, 인천 17.2도, 대전 13.1도, 광주 13.9도, 대구 13.8도, 울산 16.1도, 부산 18.5도다.

낮 최고기온은 22~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겠고 이에 5일과 6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2~5도 더 낮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까지 하강하면서 서리가 내리기도 하겠으며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얼 수도 있겠다.

강풍은 날을 더 쌀쌀하게 만들겠다.

서해안·강원산지·제주에 이날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특히 밤사이 제주와 해안 일부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에 자리한 고기압에 영향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놓이겠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 하늘에 구름이 많아지겠는데 특히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때문에 비가 좀 내리겠다.

구체적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전북 등에 오후에서 밤까지 중 한때 비가 오고 밤 경북북서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5~20㎜, 나머지 지역은 5㎜ 내외 또는 5㎜ 미만으로 전망된다.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지 않고, 강수량도 적겠다.

다만 비에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되겠으며 중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5일부터는 동해안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겠다.

현재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남쪽안쪽먼바다, 밤부터는 서해먼바다·동해중부먼바다, 5일은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