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덜 올랐다"…인공지능 올라탄 독점 기업 [바이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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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ADBE)
회사 이름은 동네 실개천에서 따왔지만, 실리콘밸리 거대 기업 중 하나가 됐고, 생성형 인공지능 이미지 열풀에 한물 간줄 알았더니 올해 들어서만 벌써 50% 넘게 주가가 오른, '주가가 비싸다'는 평이 종종 달리는데도 월가 호평이 이어집니다.
이런 틀을 깨고 지금 어도비를 구독모델, 그리고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 경쟁에서 독창적인 경쟁력을 갖게 만든 인물이 있죠. 바로 2007년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샨타누 나라옌'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스타벅스, 샤넬,, IBM 등등 세계를 이끄는 인도계 최고경영자 중 대표적 인물입니다. 사무용 문서 분야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작 영역에서 같은 행보를 보이는 곳이 어도비인 셈이죠.
초기 생성형 이미지들이 다른 작품과 비슷하거나 이미지를 일부 도용해 문제가 되던걸 아예 차단하고, 기업들에게 별도의 전용 패키지를 선보이는 식으로 완전 수익화의 길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더구나 그 뒤엔 인공지능 프로세서 최강자인 엔비디아의 전폭적인 후원도 이뤄지고 있구요.
어도비 조차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중인데다, 태생이 웹인 제품들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 아예 인수하려는 전략인건데 연말과 내년까지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다만 매달 혹은 연간 단위 구독료가 얼마나 쌓이는지를 추적해 보면는 지난해 130억달러 후반, 올해 들어 150억달러 단위로 성장을 지속 중입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이 정말 창작물로 봐야하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에 속합니다. 하지만 말로 혹은 타이핑으로 사람의 생각을 보다 정교하고 더 간편하게 표현해내는 기법의 발전은 멈추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낙서하고 엉망인 그림을 그리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잖아요. 보다 창의적이고 생각의 자유를 넓혀주는 도구들의 등장, 게다가 밤을 새는 고통도 줄여주는 도구를 만드는 곳이라면 조금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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