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AG 무대 가능성 커…신유빈은 8강으로 순항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 단식 16강 탈락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서효원(60위·한국거래소)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16강 탈락하며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도전을 마쳤다.

서효원은 29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강자 정이징(14위)에게 2-4(11-8 11-9 5-11 4-11 7-11 9-1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서효원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서효원은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주자로 나섰으나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 단식 16강 탈락
올해 36세인 서효원은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서효원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3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섰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여자 단체전)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총 2개를 따냈다.

신유빈은 싱가포르의 젱 지안(70위)을 4-0(11-7 11-9 11-5 11-2)으로 꺾고 8강으로 순항했다.

신유빈은 대만의 전즈여우(48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즈여우는 홍콩의 강자 두호이켐(32위)을 4-1(9-11 11-7 11-8 11-6 11-8)로 물리치고 올라왔다.

남자 복식에서는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도안 반 투안-응웬 안 투 조(베트남)를 3-0(11-7 11-6 11-5)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직전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기대감을 끌어올린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조는 16강에서 일본의 마쓰시타 다이세-오이카와 미즈키 조에 0-3(7-11 8-11 8-11)로 완패해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연합뉴스